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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요시야

  요시야는 팔 세에 왕위에 오른다. 므낫세가 죽고 아몬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가 요시야가 다스리게 된다. 므낫세는 악한 왕이었지만 그를 통해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얼마나 크신지 알려주셨다. 교만하고 우상을 숭배하던 므낫세가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를 용서해주시고 나라를 다시 회복시키셨다. 하지만 역대기를 통해 므낫세가 악하게 행했던 것의 결과를 보게 된다. 므낫세가 섬겼던 우상을 그의 아들인 아몬이 섬기게 되고 백성들에게도 그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므낫세의 모든 죄와 허물과 겸손하기 전에 산당을 세운 곳과 우상을 세운 곳들이 다 호새의 사기에 기록되었다고 성경은 말한다. 돌이킨 므낫세를 하나님께서는 용서해 주셨지만 그가 범죄한 댓가는 그의 아들과 백성들에게 여전히 미치고 있었다. 나 한 사람으로 인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내 영향으로 함께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음을 생각한다면 더 이상 타협의 여지는 없어진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명확해진다. 답은 단 하나,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오늘의 지티 본문을 통해 요시야의 행적을 본다.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했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같은 평가를 받은 유대 왕은 오직 요시야뿐이라고 한다. 이 뜻은 말씀대로만 판단하고 행동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요시야는 산당과 목상, 우상들을 모조리 제거하고 빻아 가루로 만들어 버리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 정화의 범위를 북이스라엘까지 확대한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왕상 13:2)에 기록되었듯이 300년 전 유다에서 올라온 무명의 선지자가 요시야의 이름까지 밝히면서 예언한 내용의 성취였다. 하나님은 정말 은혜의 때와 하나님의 백성을 남겨두시며 말씀대로 행하시는 분이시다. 

 

  요시야는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다음세대에 그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이었다. 그 시대에 자라난 대표적인 인물들이 다니엘,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에스겔이다. 어떻게 말씀을 사랑해야하는지 오늘 본문을 보면서 다시 깨닫는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에 타협은 없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면서 세상의 좋은 방법도 취할 수 있는 길은 없다. 그것은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이야기한다. 그런 방법은 없다고.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지켜보시며 판단하시는 하나님 앞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며 네 마음이 어디로 향해 있는지를 살펴보라고 말한다. 너가 헷갈려 할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명확하며 길과 진리, 생명이 된다고. 그리고 그것을 지키는 네 마음에 거리낌이 있다면 그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는 것이라고. 요시야 시대에 말씀을 듣고 자라난 요시야 키즈처럼 나는 우리의 다음세대가 나보다 더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알고 바르게 예배하기를 매일 기도한다. 그 시작이 내가 되고, 우리 집 아이들이 되고, 우리 교회 아이들이 되어서 점점 번져나가기를 기도한다. 무엇에 소망을 둘까? 무엇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모든 질문에 답은 하나. 말씀의 본체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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